스튜디오 일상2010/02/10 22:07
도스또예 프스키 '악령'
그리고 알베르 카뮈의 '안과 밖'을 읽다.

고전을 읽는 것은 상당히 집중력이 필요하다. 하지만 도스또예 프스키는 일단 반 정도를 읽기만 하면 절대 후회 하지 않게 된다.

스므살 쯤에 시지프의 신화를 읽고 감동했던 기억이 있다. 물론 이방인도 좋았다.
그리고 카뮈의 스승 장 그리니에에 매력적인 책들.

나는 오래전부터 실존주의 철학에 깊은 감동을 느껴왔는데 그것은 아마도 그들이 개인의 존재와 고통, 결단 이런것들에 대해서 관심이 많기 때문인 것 같다. 

내 스므살의 일기에는 '인생은 고통의 바다 '라는 말이 적혀 있을 정도로 여러가지로 고통스러워 했으니까 개인의 존재나 실존의 의미 이런것에 관심이 많았다.

정작 카뮈 자신은 실존주의와 반대적인 입장이라고 하지만. 뭐 큰 틀에서의 관심은 비슷하니까.

그 이후의 현대 철학들은 예를 들면 구조주의( 포스트 모더니즘)은 왠지 '아 그런 것인었나 이 세계라는 것은.........'이라고 이해해도 도무지 개인적으로는 힘이 나지 않는 것들이다.

세계가 영화 '매트릭스' 같은 개인은 빠져 나갈 수 없는 구조에 의해 구성되어 있다면 그리고 주체나 개인은 사실은 아무런 선택이 없다고 한다면........우리는 어떻게 힘을 낼 수 있을까.

그래서 나는 조금은 낭만적이지만 실존주의가 좋다.


Posted by 장형윤